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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제작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부터 퀼리티까지 약속드립니다.

가구공방창업 교육을 하면서 느낀 점

등록일
2023.06.2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50

가구공방창업 교육을 한지도 벌써 10년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가구공방창업에 대한 

수요도 많이 늘어나고 또 가구제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서 많은 분들이 가구제작을 배우고 있습니다.

 


2023년 하반기 새로운 과제 나주반 

 

요즘은 베이비부머 세대 분들이 정년을 하시고 

많이 배우러 오십니다. 

어른분들은 부지런이 몸에 베여 있어서 

너무 열심히 작업을 하시고 빨리 만들기 위해서

급하게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 자주 드리는 이야기가  있는데 

시간적인 여유와 앞으로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 즐길 꺼리와 부업이 함께 되면 좋을 것 같아

배우려 오셨는데  너무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시고

즐기지를 못하고 부지런히만 해서  사회에서 힘들게 했던

일을 또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합니다. 

 


 

쉬는 시간에 쉬지 않고 계속해서 작업을 하다보니 

손목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을만큼 

열심히 하시니 옆에서 볼때는 여유와 즐긴다는 느낌이

아니라  일을 하고 있는 느낌이리고 말씀 드리면 

다들 공감을 하시더군요 ^^

사람들이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무의 성질이 부드럽고 따뜻한촉감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나무를 만지며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가구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앞의 경우는 어른분들의 이야기이고 

젊은 친구들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20~30대를 보면 의욕이 상당히 많습니다. 

학원 입학 면접에서 어떻게 가구를 배우러 왔는지 물어보면

회사에서 매일 똑같은 생활을 하다보니

나만의 정체성과 미래가 보이지 않아 

돈은 조금 벌어도 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기면서  미래를 계획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건 그만큼 견딜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가구공방창업을 하고 불과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수익이 없으면 후회하는 눈빛이 보이고 1년 안에 

폐업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수업을 종강하기 전 마지막 상담에서 가구공방창업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이야기 할때 좋아하는 일이라면 

힘들때 견딜 수 있을 만큼 내가 이일을 좋아하는지?

단지 현재 생활이 싫어서 회사를 그만둘 핑게로 가구공방창업을 한다고 한건 아닌지?

잘 생각을 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라면 그만큼 푹 빠져서 

나무만봐도 좋고 나무만 봐도 만들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노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푹 빠져서 지내면 힘든 시기도 지나가고 

어느새 성장해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나무를 만진다는 것은 평생의 업으로 해도 될만큼 

정말 좋은 일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여러분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수업 중에 가구공방창업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받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6개월 조금 넘는 

교육과정으로 가구공방창업을 할 수 있냐는 질문이 많습니다.

제가 드리는 이야기는 

기술이 모자라서 가구를 못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구 주문을 받지 못해서 가구를 만들 기회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학원에 피어난 6월의 능소화

 

만약에 어려운 가구 주문을 받아서 제작이 힘들면

학원으로 찾아와서 제작 방식을 물어보고 

대부분 다 제작을 해서 납품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구 주문이 없어서 가구를 만들 기회조차 

없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 제일 힘든 일 입니다. 

학원에 처음 다닐때부터 자신에게 맞는 마케팅 방식을 찾고

잘 되고 있는 가구공방은 어떤 마케팅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지?

계속 찾아보고 연구해서 졸업 할 때 쯤에는 

자신만의 마케팅 방식이 정해져야 됩니다. 

 

 


조지나카시마 코노이드 의자 학원과제


가구를 제작하는 기술은 끝이 없습니다. 

매년 새로운 목공기계와 목공기술이 개발되면서

기술적으로는 끈임 없이 공부를 해야 되기 때문에

늘 가구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기술적으로 

뒤처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 기술은 반복적 기술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구 주문을 받아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서 가구를 제작하면 

그것이 경력이 되는 것 입니다.

많이 만들면 기술의 자동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만들지 못해서가 아니라 만들게 없어서 일이 힘듭니다. 

 


 

가구공방창업에서 마케팅만큼 중요한 건 없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많이 만들면 되기 때문에

가구에 대한 본인의 가치관을 세우고 

가치관을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워

한걸음씩 천천히 오래 나간다면 

가구공방창업 성공의 길과 나만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입니다. 

 

 


경산가구디자인학원 야외 휴게실에 씨 뱉어서 자란 포도


​요즘 가구공방창업은 좋은 목공기계들이 많이 

생산이 되어 목공하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가구공방창업을 처음 교육 했을 때는 젊은 친구들이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이 될까봐 

중고기계도 많이 추천해주고  될 수 있으면 

대출없이 할 수 있도록 저렴한 기계를 많이 알아봐 줬는데

창업의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템버도어 장식장 학원 과제

 

퇴직금이나 그동안 사회 생활로 모은 돈으로  창업을 준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는데 

목공기계를 알아보다 갑자기 자동차를 사거나 

심지어 고가의 시계를 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평생의 업으로 생각하면서 가구공방창업을 준비하면서

목공기계에 사용 할 비용으로 

본인이 평소 하고 싶은 던 걸 하고는 

목공기계는 중고기계나 사양이 낮은 기계를 알아 봐 달라고 합니다.

 낙심을 하면서도 기계 구입을 도와 주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가구공방창업에서 기초 투자금이 

너무 적다보니 창업이 용이한 점도 있지만 

투자 비용이 얼마되지 않으니 폐업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서 인지 조금만 안되면  일찍 문을  

닫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부담되는 투자비용이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투자비용이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최소한 6개월만에 폐업을 하는 경우는 생기지 않을 것 

같아 요즘은 창업비용을 조금 높게 잡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좋은 목공기계를 

사용하다가 너무 낮은 사양의 목공기계를 사용하게 되면

기술적으로 뛰어나 것이 아니라 더 힘든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최소한 학원 기계보다  사양이 너무 낮지 않은  범위에서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구공방창업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고 또 도전하는 

어떻게 보면 치킨집 창업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많이 창업하고 많이 폐업하고 폐업의 주기도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앞에 이야기 한 것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전념 할 수 있는 각오가 되어 있고  가구 제작의 즐거움에 빠져 있게 되면 

어려운 일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